-
(8)3대째 우려내는 "담백한 맛"
최경숙씨(40·서울 서초구 방배동 104의 10·강남 기업사 한일상사장부인)의 부엌은 독특하다. 식당과 분리된 부엌 한가운데에 가로 5m, 세로 1m쯤 돼보이는 준비대가 버티고 서
-
2년 만의 기적…꿈은 계속 솟아난다
1대 100의 악수. 활짝 웃는 아이들이 너도나도 손을 내민다. 우리를 잊지 말라는 의미일까. 맞잡은 손이 아프도록 꽉 잡는다. 소망우물이 만든 건 학교가 아니라 아이들의 꿈이다
-
초의선사가 완성한 격조 높은 茶法의 진면목 체화
응송 박영희(應松 朴暎熙·1893~1990)는 전남 해남의 대흥사 승려다. 초의선사가 완성한 ‘초의차’의 격조 높은 다법(茶法·제다법과 탕법)을 후세에 전했다. 그의 속성은 박씨이
-
[박정호의 사람 풍경] 지상 막장서 사투 벌이는 ‘검은 장미’ 여성 광부들 … 탄광 조연 아닌 주연이다
━ 20년간 태백 탄광 지켜온 사진작가 박병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박병문씨는 광부의 아들이다. 그에게 탄광은 추억과 희망의 대상이다. 카메라를 들고 있는 박씨와 그가 찍은 선
-
[박정호의 사람 풍경] 고서 수집은 블랙홀 … 젊어서 번 돈 수백억 몽땅 바쳤죠
━ 고서 10만 권 모은 여승구 화봉문고 대표 “귀중한 고서(古書)를 10만 권이나 모았다고 합니다.” 인터뷰 첫머리로 그의 공적을 꺼내 들자 여승구(82) 화봉문고 대표가 손
-
[TONG] “오늘은 우리가 돌봄 선생님” 고교생 교육 봉사단
by 이지원서울 영등포구의 대영고등학교 1, 2학년 학생 4명이 모인 교육 봉사 동아리 ‘아이가 I가 되는 세상’. 지난 석 달간 대영초등학교 돌봄 교실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교
-
[굿모닝내셔널]5000번 두드리면 칡 줄기도 귀한 붓…붓 외길인생 유필무 필장(筆匠)
지난 14일 충북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의 한 붓공방. 9.9㎡(3평) 남짓의 방 안에 들어서자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붓이 벽에 걸려있었다. 황토 옷을 입은 붓대 뭉치가 화로
-
[김선우 원장의 ‘행복한 내 몸’ | 목 디스크 치료 운동] 어깨 아프다면 목 디스크 의심
누운 상태서 어깨 통증 심하면 어깨 관절 문제... 목 지탱하는 ‘경장근’ 강화 운동해야 "선생님, 어깨가 너무 아파요!” 저희 센터에 운동치료를 의뢰한 분이 울먹이며 던진
-
깊은 색감, 강직한 디자인 … 빠지면 헤어나기 어려운 은둔의 카메라
라이카 미러리스 카메라 TL2-실버 사진 강좌를 오래 진행했다. 그 동안 만났던 사람들은 벼라별 직종과 다양한 연령층으로 다채롭다. 사진을 매개로 다양한 사람과 만났고 그들은 나
-
[더오래]집 된장을 담가라…레시피 없는 ‘내림음식’요리교실
━ [더,오래] 히데코의 음식이 삶이다(12) “어머, 마늘을 그렇게나 많이 넣는구나!” “맞다. 마늘은 이렇게 확실히, 많이 넣어야 된다. 어중간하게 넣으면 양념 맛